결혼정보회사 후기 2탄, 내돈내산 결정사 후기

 

매니저님이 보내시는 문자

 

 

네 이 문자는 매니저님이 저에게 보내신 문자에요. 

이런 식으로 가입 후에 매니저님이 조건?이 담긴 프로필을 보내주십니다. 

제가 가입한 업체는 사진은 안보여줍니다..

 

그런데 만나봤던 남자분 중에서는 사진을 보고 나오시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비용을 더 지불하면 사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흐흠... 정보의 비대칭이네요.

 

이름의 성, 나이, 졸업한 학교와 전공, 직업, 연봉, 재산, 가족 재산, 형제관계, 성격 및 인상 등을

저렇게 간략하게 보내서 적어주면 제가 만나볼지 말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정말 조건을 보고 만나게 되는 거긴 하죠... 

조건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애초에 만남 자체가 성사가 되지 않는 것이 결혼정보회사 만남의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막상 또 만나게 되면 제 경험상 외모, 인상이 첫번째 만남의 결정요인이긴 하더라구요.

 

저는 이 결혼정보회사에서 이런 식으로 여러 번 선? 소개팅?을 진행했고...

현재는 현타가 온 상태입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사람 대 사람으로 괜찮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에 대한 의문이 들어버린 상태에요.

물론! 괜찮은 사람들도 나오지만 동시에 여러 명을 소개받는 사람들이 많아서 분명 다중이인듯한 느낌이 들고

때로는 절실한 사람도 나오지만, 절실하지 않고 별생각없이 만남에 인이 박혀서 진심으로 나오지 않는 분들도

꽤 많은 느낌이었어요.

 

전 30대 중반인데 이 나이대 남자나 여자나 첫 만남에 첫눈에 반하는 건 어렵잖아요.. 성격 등 여러 요소를 고민해야하는데

결정사에서는 그 고민을 줄여주기는 하지만, 그만큼 더 재고 따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저 자체도 결정사에서 만남을 하게 되면 더 따지고 재게 되더라구요.. 조건을 미리 알고 만난다는 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의사, 변호사 등을 많이 소개받았는데...

지인에게 의사, 변호사를 소개받을 때보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받은 의사, 변호사분들이 훨씬 사무적이고 계산적이셨던 느낌이었어요. 만남의 통로 특성상 어쩔수 없나봐요.

 

참고하셔서 가입여부 잘 판단해보세요 :)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구요!